한국은 세계에서 고양이 카페가 가장 활발한 나라 중 하나입니다. 저희 디렉터리에는 영업 중인 고양이 카페가 260곳 넘게 올라 있습니다. 명동역에서 2분 거리, 고양이 50마리가 있는 라운지부터 인천 앞바다 섬에 있는 기차역 콘셉트의 보호소까지 다양합니다. 한국의 고양이 카페는 일본보다 몇 년 늦은 2000년대 후반 서울에서 처음 생겨났고, 지금 영업 중인 곳 중 가장 오래되었다고 소개하는 홍대의 청춘고양이카페(Y Cat)는 2008년부터 문을 열고 있습니다. 그 뒤로 고양이 카페는 두 갈래로 나뉘었습니다. 품종묘 수십 마리가 있는 밝고 큰 테마 카페, 그리고 모든 고양이가 가족을 기다리는 작은 보호묘 카페입니다.
고양이 카페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로, 여행객이 주로 묵는 동네에 몰려 있습니다. 하지만 대도시마다 몇 곳씩은 있고, 가장 기억에 남는 곳 중 일부는 서울 밖에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먼저 한국 고양이 카페 안은 어떤 모습인지, 비용은 얼마인지 살펴본 뒤 서울부터 제주까지 도시별로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한국의 길고양이와 다른 동물 카페에 관한 규정을 소개합니다. 아래의 요금, 휴무일, 연령 제한은 모두 2026년 10월 기준 각 카페의 네이버 플레이스, 웹사이트, SNS 계정에서 확인한 정보입니다.
한국 고양이 카페 이용 방법
한국의 고양이 카페는 크게 세 부류로 나뉩니다. 어떤 곳에 들어가는지 알면 요금도, 고양이도, 규칙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 대형 테마 카페. 루프캣미, 캣플, CAT CAFE MOCHA 같은 곳에는 어린 품종묘가 20~70마리 있고, 실내가 밝으며 영업시간이 길어 보통 정오부터 오후 9시나 10시까지 문을 엽니다. 입장료는 12,000~20,000원 정도로 음료가 포함되는 경우가 많고, 대개 예약 없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 보호묘 카페. 버려지거나 파양되거나 다친 길고양이를 거두는 곳으로, 입장료는 고양이들의 사료비와 병원비로 쓰입니다. 집사의하루는 서울, 부산, 대구에 지점이 있고, 길고양이마을은 서울에 두 곳이 있으며, 구조자 한 사람이 운영하는 작은 곳도 많습니다. 요금은 10,000~15,000원 정도입니다. 입양하려면 보통 면담을 거쳐야 하고 그 지역에 살아야 하므로, 여행 중에 들른 사람에게는 고양이를 데려가기보다 후원하는 방법에 가깝습니다.
- 작은 개인 카페. 요금이 더 저렴한 경우가 많아 1인 1음료만 주문하면 되거나 입장료가 5,000~10,000원 정도이며, 고양이는 주인이 직접 키우는 고양이입니다.
평일에는 시간제한이 없는 곳이 많지만, 주말과 공휴일에는 대부분 이용 시간을 90분~2시간으로 제한합니다. 최소 연령을 둔 곳도 많습니다. 12세나 13세 미만 어린이는 보호자와 함께 오기만 하면 되는 곳도 있지만, 10세, 13세, 심지어 15세 미만은 입장할 수 없는 노키즈존도 있으니 아이와 함께 간다면 미리 확인하세요. 이용 규칙은 어디나 비슷합니다. 슬리퍼나 양말을 신고, 가방은 사물함에 넣고, 손을 소독하며, 고양이를 안아 올리지 않고, 플래시를 쓰지 않고, 자는 고양이를 깨우지 않습니다. 스카프를 두른 고양이에게는 보통 간식을 주거나 손을 대면 안 됩니다.
작은 카페를 찾을 때는 구글 지도보다 네이버 지도가 낫습니다. 영어 인터페이스와 번역된 리뷰도 있고, 영업시간 정보가 가장 정확합니다. 대부분 예약 없이 방문할 수 있고, 예약을 받는 곳은 네이버 예약을 씁니다. 2026년 6월부터는 외국 여권 소지자도 네이버에서 본인 인증을 하고 한국 휴대폰 번호 없이 예약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카페가 카드를 받으니 외국인 여행자는 Visa나 Mastercard를 챙기면 됩니다. 다만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는 아직 외국인 관광객 계정으로는 쓸 수 없습니다.
한국 법도 카페의 모습에 영향을 줍니다. 개나 고양이를 5마리 이상 전시하는 카페는 동물전시업으로 지자체에 등록하고, 등록증과 요금표를 매장 안에 게시해야 합니다. 입구에는 이중문을, 매장에는 손 소독제를 갖춰야 하고, 선반과 숨을 곳이 있는 별도의 휴식 공간을 두어야 하며, 고양이 20마리당 관리 인력이 1명 이상 있어야 합니다. 전시하는 고양이는 생후 6개월 이상이어야 하고 해마다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며, 하루 10시간 넘게 전시할 수 없고, 원할 때 언제든 쉴 수 있어야 합니다. 또 전시 중인 고양이는 번식시키거나 판매할 수 없으므로, 새끼 고양이를 파는 카페는 별도의 생산업이나 판매업을 함께 운영하는 것입니다. 이런 곳은 아래에서 따로 밝혀 두었습니다.
한눈에 보는 한국 고양이 카페
도시 | 예약 없이 간편하게 | 보호묘 카페 | 이색 카페 |
|---|---|---|---|
서울 | 고양이놀이터 | 길고양이마을 | 디캣(모두 랙돌) |
부산 | 고양이다락방 남포점 | 집사의하루 서면점 | 아를고양이카페 |
인천 | 부타캣 | 캣브리지 | 고양이역 |
수원 | 고양이네생선가게 | 행궁묘연 | 캣플 수원아이파크시티점 |
대구 | 야옹아놀자 | 집사의하루 동성로점 | 양이랑커피랑(모두 랙돌) |
대전 | 고양이카페 DAZE | 미오네 | 캣플코지눅 |
광주 | 힐링냐옹이 | 힐링냐옹이 | 떼구루루(15세 이상) |
전주 | 굄 | 츄냥이하우스 | — |
경주 & 강릉 | 야옹아놀자캣카페 경주 | 레이지캣 | 루이캣 |
제주 | 미르담 | 미르담 | 제주캣월드 |
아래 요금은 원화 기준이며 2026년 10월에 확인했습니다. 카페는 요금과 휴무일을 자주 바꾸고, 임시 휴무를 인스타그램에만 공지하는 곳도 많으니 방문 전에 카페의 네이버 플레이스를 확인하세요.
서울
서울에는 고양이 카페가 50곳 정도 있고, 가 볼 만한 곳은 대부분 명동, 홍대와 신촌, 강남, 성수 네 지역에 모여 있습니다. 전체 목록은 서울 지도에서 볼 수 있습니다. 며칠 묵는다면 명동이 가장 편한 거점입니다. 명동역에서 걸어서 5분 안에 고양이 카페가 네 곳 있고, 공항버스와 서울역도 가깝습니다. Booking.com에서 명동역 근처 숙소를 찾아보세요.
명동
루프캣미 명동점은 명동역(4호선) 9번 출구에서 2분 거리, 명동8가길에 있는 건물 2층에 있습니다. 서울에서 손꼽히게 큰 고양이 카페로, 동화 같은 ‘옥상 고양이 마을’에 고양이 약 50마리가 있고 음료 바와 여행객을 위한 휴대폰 충전기도 갖추고 있습니다. 입장료는 음료 포함 성인 20,000원, 어린이 15,000원이며, 주말에는 이용 시간이 2시간으로 제한됩니다. 고양이 밥 시간은 오후 1시 30분, 4시 30분, 7시 30분으로, 이때가 가장 활기찹니다. 정오~오후 10시에 영업하지만 매달 첫째, 셋째 월요일은 쉽니다.
8번 출구에서 2분 거리의 고양이놀이터는 가장 무난한 선택지입니다. 고양이가 50~60마리 있고, 요일과 상관없이 시간제한이 없으며, 연령 제한도 없고, 네이버 페이지에 영어 소개도 있습니다. 음료 포함 성인 14,000원, 2~19세 12,000원이며, 매일 정오~오후 11시에 문을 열어 이 일대에서 가장 늦게까지 영업합니다. 8번 출구에서 4분 거리의 고양이사랑채는 2024년에 문을 열었으며, 전통 한옥 양식과 현대적인 디자인을 섞은 인테리어가 특징이고 초인종이 영어로 손님을 맞이합니다. 입장료는 나이와 상관없이 음료 포함 90분 14,000원이며, 매일 정오~오후 10시에 영업합니다. 눈스퀘어 근처의 Skycat Cafe는 매장 위쪽을 높이 한 바퀴 두르는 통로가 있으며, 병음료나 고양이 간식 하나를 포함해 성인 13,000원(어린이 11,000원)이고 시간제한이 없습니다.
홍대와 신촌
홍대입구역(2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주변 대학가에는 서울에서 고양이 카페가 가장 촘촘하게 모여 있습니다. 9번 출구에서 3분 거리의 루프캣미 홍대점은 명동점의 자매점으로, 고양이 40여 마리가 있고 요금도 같습니다. 밥 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리면 고양이들이 저마다 자기 칸으로 들어갑니다. 격주 월요일에 쉽니다. 고양이다락방 홍대점은 9번 출구에서 2분 거리로 역에서 가장 가깝고, 음료 포함 10,000원입니다. 미취학 아동은 입장할 수 없습니다.
사진: Mouselinguist, CC BY-SA 3.0, 출처 Wikimedia Commons
서울에서 손꼽히는 보호묘 카페 두 곳이 9번 출구에서 10분쯤 떨어진 홍대 놀이터를 마주 보고 있습니다. 청춘고양이카페는 2008년에 문을 열어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고양이 카페라고 스스로 소개하며, 구조된 고양이와 나이 든 고양이가 많고 상당수가 무릎에 기꺼이 올라옵니다. 요금은 누구나 10,000원이고 시간제한이 없으며, 네이버로 예약하면 9,000원입니다. 평일 오후 1시~8시, 주말 정오~오후 9시에 문을 엽니다. 몇 집 건너의 집사의하루 홍대점은 2015년 전직 동물병원 직원이 시작해 자비로 운영하는 보호묘 카페 체인의 본점입니다. 코리안 쇼트헤어부터 스핑크스까지 고양이 20여 마리가 모두 입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입장료는 10,000원이고 음료와 간식은 별도이며, 붐빌 때는 이용 시간이 90분으로 제한됩니다.
한 정거장 동쪽의 신촌에서는 연세대 근처 버거킹 건물 3층에 있는 개인 카페 고양이다락방(Cat’s Loft)이 2번 출구에서 4분 거리입니다. 이름은 머리를 부딪칠 수도 있는 낮은 복층 공간에서 따왔고, 외국인 학생이 많아 이용 규칙이 영어로도 붙어 있습니다. 입장료는 음료 포함 10,000원이고 매일 정오~오후 10시에 영업하며, 평일에는 시간제한이 없습니다. 미취학 아동은 입장할 수 없습니다. 1번 출구에서 4분 거리의 디캣은 랙돌만 있는 카페로, 음료와 스낵 바 무제한 이용을 포함해 12,000원입니다. 상수의 CatParadise는 고양이를 위한 발코니가 있고, 음료 포함 15,000원(어린이 12,000원)이며 시간제한이 없습니다.
강남
강남역 11번 출구와 신논현역 사이 테헤란로1길에는 세 곳이 나란히 있습니다. 일본 체인의 한국 지점인 CAT CAFE MOCHA 강남점에는 고양이 24마리가 있고, 운영 방식도 일본 매장과 같습니다. 평일 처음 30분 10,000원(주말 15,000원), 이후 10분마다 2,000원이며 음료는 무제한이고, 하루 최대 요금은 28,000원(주말 38,000원)입니다. 매일 정오~오후 10시에 영업하고 예약은 필요 없으며, 4세 미만 어린이는 입장할 수 없습니다.
같은 거리의 집사의하루 강남점은 강남의 유일한 보호소 카페라고 소개하며, 고양이 약 30마리가 있습니다. 눈에 띄는 건강 문제가 있는 고양이도 있지만 모두 무척 순합니다. 입장료는 10,000원이고, 평일에는 시간제한이 없으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90분입니다. CGV 뒤편 언덕 위의 히히냥냥은 오후 11시까지 문을 열어 늦게 가기 좋고, 90분에 10,000원입니다. 평일에는 노트북을 가져와 일하는 손님도 환영합니다.
성수, 건대, 잠실
길고양이마을 성수협력점은 성수역 1번 출구에서 1분 거리, 올리브영 건물 7층에 있습니다. 버려진 고양이, 그리고 중성화 후 다시 밖으로 돌려보내기에는 사람에게 너무 익숙해진 길고양이를 돌보는 보호묘 카페로, 임시 보호실과 구조된 토끼와 기니피그가 있는 방도 있습니다. ‘일일 보호자’ 이용권은 15,000원이고 음료는 별도이며, 심사를 거치면 무료로 입양할 수 있습니다. 잠실역 10번 출구에서 9분 거리에 있는 자매점 길고양이마을 잠실점도 같은 방식으로 운영되며, 롯데월드나 올림픽공원과 함께 들르기 좋습니다. 두 곳 모두 평일 오전 11시~오후 10시, 주말 오전 10시~오후 10시에 문을 엽니다.
서울숲과 뚝섬 사이의 너즐은 뚝섬역 8번 출구에서 6분 거리, 엘리베이터 없는 건물 4층에 있는 밝은 원목 공간으로, 고양이 23마리가 있습니다. 입장료는 음료 포함 13,000원이고, 평일에는 시간제한이 없으며 주말에는 90분입니다. 어린이는 10세 정도(초등학교 5학년) 이상만 입장할 수 있습니다. 건대입구역 5번 출구에서 1분 거리의 우주로캣은 우주 테마 카페로, 고양이마다 성격 유형을 적어 둔 안내판이 있으며 시간제한 없이 10,000원입니다.
김포공항 근처의 퍼라운지는 한 회사 본사 안에 있는 입양 라운지로, 공항에서 한 정거장 떨어진 마곡나루역에 있습니다. 최대 10명까지 참여하는 1시간 세션은 10분간의 안내로 시작하며, 요금 24,000원에는 기부금과 같은 건물 카페의 음료 한 잔이 포함됩니다.
부산
부산의 고양이 카페는 관광지 주변에 모여 있습니다. 남포동 BIFF광장 일대에는 자갈치역 7번 출구에서 3분쯤 거리에 세 곳이 서로 300m 안에 있어, 국제시장과 자갈치시장 사이에 들르기 좋습니다. 양이양이가 가장 저렴해 성인 음료 포함 100분에 9,000원이며, 매일 낮 12시 30분~오후 9시에 영업합니다. 엘리베이터가 없어 4층까지 계단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고양이다락방 남포점은 10년 넘게 운영해 왔고 다양한 품종의 고양이가 있으며, 음료 포함 10,000원입니다. 집사의하루 남포점은 보호묘 카페 체인의 남포 지점으로, 10,000원이고 음료는 별도입니다. 나머지는 부산 지도에서 확인하세요.
이 체인의 지점은 부산에 세 곳 더 있습니다. 서면역 2번 출구에서 4분 거리의 집사의하루 서면점은 가장 넓고, 문을 닫아 둔 채 직원이 인터폰으로 응대합니다. 이용 시간은 90분입니다. 집사의하루 전포점은 전포역 7번 출구에서 2분 거리로 전포카페거리 가는 길에 있고, 집사의하루 광안점은 광안리해수욕장 사거리에 있습니다. 세 곳 모두 평일에는 정오~오후 10시, 주말에는 오전 11시부터 문을 엽니다.
해변 쪽으로는 광안역에서 1분 거리, 지하 반려동물 상가에 있는 고양이카페 피피피가 있습니다. 장난감이 있는 가족실이나 보드게임, 만화책, 인형 뽑기 기계가 있는 커플실을 고를 수 있고, 음료 포함 평일 3시간, 주말 2시간에 13,000원입니다. 광안리 민락동 쪽 끝의 냥냥늉늉은 평면 일러스트 같은 인테리어가 특징이며 1시간에 10,000원입니다. 해운대에서는 동백역 2번 출구에서 4분 거리의 캐치캣치가 2026년에 문을 열었으며, 장모종 고양이들이 있고 음료 포함 15,000원입니다.
가장 매력적인 곳은 해운대 위쪽 달맞이길에 있는 노란 2층 주택, 아를고양이카페입니다. 반 고흐가 그림을 그린 프랑스 도시 아를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아래층은 미술 공방으로 쓰이고, 고양이들은 마당이 딸린 위층에서 지냅니다. 평일에는 12,000원에 시간제한이 없고, 주말에는 1시간 12,000원, 2시간 16,000원입니다. 6세 이상 입장할 수 있고 한 번에 15명까지 받으며, 목~일요일 오후 1시~8시에만 문을 여니 네이버로 예약하세요. 부산시청 근처의 카페브라가는 주인이 9년 가까이 길고양이를 구조해 온 스페셜티 커피 바로, 고양이 방은 7,000원이며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어린이부터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인천
인천공항, 영종도, 송도, 차이나타운에는 고양이 카페가 없으니 조금 이동할 생각을 하세요. 도화역 3번 출구에서 9분 거리의 쇼핑몰 앨리웨이 인천에 있는 부타캣 앨리웨이 인천점은 이 일대에서 가장 가성비가 좋습니다. 평일에는 음료 포함 4시간에 11,000원(주말 2시간 14,900원)이며, 최대 4시간 무료 주차가 됩니다. 부평역의 콩볶는야옹이에는 나이 든 고양이들이 가득한 좌식 공간이 있고, 음료 포함 10,000원에 매일 오후 1시~10시 영업하지만 13세 이하 어린이는 입장할 수 없습니다. 검단 완정역 2번 출구에서 1분 거리의 캣브리지는 보호소 고양이들의 치료비를 직접 부담해 오던 봉사자들이 세운 곳으로, 매달 첫째 화요일에 쉽니다.
하루 나들이로는 대부도의 다리들을 건너 차로 가는 영흥도의 고양이역이 있습니다. 학대받거나 버려지거나 장애가 있는 고양이 100마리 넘게 지내는 보호소로, 기차역 콘셉트로 꾸며져 있습니다. 표를 진짜 개찰구에 통과시키고 들어가며, ‘현상 수배’ 고양이들이 건물 곳곳에 숨어 있어 찾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1시간 요금은 성인 13,000원, 어린이 7,000원(하루 25,000원)이고 음료는 별도이며, 수익은 모두 고양이 돌봄에 쓰입니다. 오전 11시~오후 6시에 문을 열지만 폭우나 폭설 때는 쉴 수 있으니 미리 전화해 보세요. 나머지는 인천 지도에서 확인하세요.
수원
수원을 찾는 사람은 대부분 수원 화성을 보러 오는데, 화성 성곽 안 동네에 있는 고양이 카페는 한 곳뿐입니다. 화성행궁 근처 편의점 위층의 행궁묘연은 2025년에 문을 열었고, 가족을 찾는 고양이들을 칠판에 적어 둡니다. 입장료는 성인 12,000원, 18세 미만 10,000원이며 음료는 선택이고, 주말에는 2시간으로 제한됩니다. 수원역 근처, 차 없는 로데오거리의 고양이네생선가게는 6층에 있고 고양이 27마리가 있으며, 음료 포함 13,000원에 매일 오전 11시~오후 10시 영업합니다.
가장 큰 곳은 수원역에서 한 정거장 남쪽인 세류역 1번 출구에서 9분 거리의 캣플 수원아이파크시티점입니다. 2026년 2월에 문을 열었고 랙돌, 메인쿤, 먼치킨, 데본렉스 등 고양이 약 70마리가 있습니다. 평일 3시간 12,900원, 주말 2시간 14,900원입니다. 화서의 냥보고심쿵은 머문 시간만큼 요금을 받아 30분 6,000원부터이며, 뒷다리가 마비된 고양이 ‘팝’은 SBS ‘TV 동물농장’에 나온 적이 있습니다. 더 많은 곳은 수원 지도에서 확인하세요.
대구
대구의 고양이 카페는 모두 도심 번화가인 동성로나 그 바로 옆에 있으며, 반월당역이나 중앙로역에서 5분 안팎입니다. 반월당역 10번 출구에서 5분 거리의 야옹아놀자 캣카페가 가장 인기 있는 곳으로, 넓은 공간에 다양한 품종의 고양이 37마리가 있습니다. 음료 포함 90분에 평일 12,000원, 주말 15,000원(어린이 10,000원)입니다. 13번 출구에서 4분 거리, 스타벅스 옆의 집사의하루 동성로점에는 구조된 고양이 약 30마리와 테라스, 보드게임이 있고, 10,000원에 음료는 별도이며 매일 오전 11시~오후 9시에 영업합니다.
양이랑커피랑은 타로 가게 두 곳 사이의 계단을 올라가면 나오며, 랙돌 20마리가 있습니다. 음료 포함 11,000원이고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어린아이들과 고양이를 나눠 보고 싶지 않다면 12세 이상만 입장할 수 있는 말랑캣이 있습니다. 두 개 층에 고양이 34마리가 있고 좌식 라운지도 있으며, 음료 포함 11,000원에 시간제한이 없습니다. 조금 동쪽, 삼덕 소방서 옆의 캣플헤븐 동성로점은 슬리퍼와 가운을 제공하고 2시간 무료 주차가 됩니다. 더 많은 곳은 대구 지도에서 확인하세요.
대전
대전의 고양이 카페는 성심당 본점에서 걸어서 몇 분 거리인 은행동에 있어, ‘빵과 고양이’로 오후를 보내기 좋습니다. 성심당에서 2분 거리의 캣플코지눅 대전은행점은 음료 포함 11,900원이며, 당일 성심당 영수증을 보여 주면 1,000원을 할인해 줍니다. 중앙로역 1번 출구에서 7분 거리의 고양이카페 DAZE에는 고양이 30마리가 있고, 입장료 5,000원에 음료 주문으로 대전에서 가장 저렴하며 평일에는 시간제한이 없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이상 어린이부터 입장할 수 있고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성심당에서 5분 거리의 미오네는 주인이 동물보호소에서 고양이들을 만난 보호묘 카페로, 음료 포함 2시간 10,000원이며 매일 오후 1시~10시에 영업합니다. 으능정이 거리의 냥이싸롱은 8,000원에 음료 주문이 따로 필요하고, 닌텐도와 보드게임이 있습니다. KTX가 서는 대전역은 걸어서 10분쯤 걸립니다. 대전 지도도 참고하세요.
광주
광주의 고양이 카페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근처에 있습니다. 살레시오여고 정류장 옆의 힐링냐옹이에는 구조된 고양이와 입양해 온 고양이가 함께 있으며, 11세 이상 10,000원, 그보다 어린 어린이 8,000원이고 매일 오후 1시~9시에 영업합니다. 동명동 카페거리의 떼구루루는 15세 이상만 입장할 수 있는 조용한 노키즈 카페로, 고양이들의 몸무게를 매일 적어 두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영업시간이 바뀌니 미리 전화해 보세요. 나머지는 광주 지도에서 확인하세요.
전주
전주한옥마을 안에는 고양이 카페가 없습니다. 가장 가까운 곳은 걸어서 15분쯤 걸리는 CGV 전주객사 근처의 냥이는꿀꿀로, 9,000원이지만 새끼 고양이도 판매합니다. 보호묘를 만나려면 택시를 타고 중화산동의 츄냥이하우스로 가세요. 커피숍을 지나 들어가는 곳으로, 구조된 길고양이와 유기묘, 가족을 기다리는 새끼 고양이가 많으며 요금은 9,000원 정도입니다. 신시가지의 굄에는 순하고 ‘강아지 같은’ 고양이들이 있고, 그중 몇은 구조된 코리안 쇼트헤어입니다. 시간제한 없이 6,000원이며, 양말 착용은 필수이고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전주 지도도 참고하세요.
경주와 강릉
경주의 고양이 카페 두 곳은 황리단길과 대릉원에서 걸어서 5분 정도라, 사찰과 고분을 둘러보는 하루 일정에 넣기 좋습니다. 봉황대 옆의 야옹아놀자캣카페 경주에는 고양이 미용사가 돌보는 고양이 40마리가 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0원부터이고, 평일에는 오후 2시, 주말에는 오전 11시부터 문을 엽니다. 큰 다이소 옆의 루이캣 경주점에는 무릎에 잘 올라오는 다리 짧은 고양이들이 있으며 90분 12,000원입니다. 경주 지도도 참고하세요.
동해안에서는 강릉 경포해변에서 몇 분 거리에 레이지캣이 있습니다. 이곳 고양이는 모두 파양되거나 구조되어 카페에 왔으며, 12,000원에 음료 포함 1시간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화요일은 휴무입니다. 강릉 지도도 참고하세요.
제주
미르담은 제주공항에서 택시로 3~5분 거리에 있으며, 구조된 길고양이들이 실내와 마당에서 지냅니다. 매일 오전 9시~오후 11시에 문을 열어 늦게 도착하거나 이른 비행기를 탈 때 들르기 좋습니다. 1인 1음료만 주문하면 되고, 음료 대신 5,000원을 내도 됩니다. 외부 음식과 고양이 간식은 반입할 수 없습니다. 다른 앱은 길을 잘못 안내하니 네이버 지도나 카카오맵으로 찾아가세요.
섬 남쪽 남원읍의 제주캣월드는 카페라기보다 고양이 보호 공간에 가깝습니다. 길고양이였거나 안락사 위기에 놓였던 고양이를 포함해 약 120마리가 실내 공간과 8,000㎡ 남짓한 숲을 오가며 지냅니다. 입장료는 시간제한 없이 15,000원이고 음료는 별도이며, 어린이도 환영합니다. 오전 10시부터 문을 열고, 공항에서 131번 버스를 타고 남원 종점에서 내려 조금 걸으면 됩니다. 제주 지도도 참고하세요.
일부러 찾아갈 만한 보호묘 카페
- 고양이동산, 고양. 원당역(3호선) 근처 시골 부지에서 구조된 고양이 약 100마리가 실내외를 돌아다니며, 개 가족도 함께 삽니다. 14세 이상 음료 포함 3시간 16,000원이고, 온라인으로 예약하면 1,000원 저렴합니다.
- 냥이시대, 일산. 2010년부터 영업해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고양이 카페 중 하나이며, 고양이를 판매하지 않습니다. 입장료는 9,000원, 음료 포함 10,000원이고, 정발산역에서 7분 거리입니다.
- 힐링바다, 순천. 순천역에서 3분 거리의 보호묘 공간으로, 순천만에 가기 전에 들르기 좋습니다. 30분 5,000원부터이며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 고양이네, 울산. 구조된 길고양이와 유기묘를 위한 보호소로, 고양이들이 사람에게 익숙해지도록 일반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10,000원 이용권으로 한 달 동안 다시 방문할 수 있으며, 어린이는 6세 이상이어야 합니다.
- 북카페통659, 안동. 고양이 방이 있는 북카페로, 안동역에서 걸어서 10~15분 거리의 호스텔과 함께 운영하며 매일 오전 8시~오후 11시에 문을 엽니다.
한국의 길고양이와 용호도 고양이 학교
사진: Yu Tae-wook, CC0, 출처 Wikimedia Commons
한국에서는 골목, 공원, 아파트 단지 등 어디서나 길고양이를 볼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서울의 길고양이를 약 9만 마리로 추산합니다. 서울시는 2008년부터 TNR(포획·중성화·방사) 사업을 해 왔고, 2025년에는 전국 지자체가 길고양이 12만 8,000마리 넘게 중성화했습니다. 한쪽 귀 끝이 잘린 고양이는 중성화 수술을 받고 원래 자리로 돌아온 고양이입니다. 많은 길고양이가 캣맘, 캣대디라고 불리는 자원봉사자들의 돌봄을 받고, 공공 급식소를 설치한 자치구도 있으며, 캠퍼스 고양이를 돌보는 학생 동아리가 있는 대학도 많습니다. 돕고 싶다면 길고양이는 그대로 두고, 대신 보호묘 카페를 후원해 주세요.
일본의 고양이 섬에 가장 가까운 한국의 장소는 남해안 통영 앞바다의 작은 섬 용호도입니다. 2023년 9월 통영시는 섬의 폐교된 초등학교를 고양이 학교로 바꾸었습니다. 고양이 120마리를 수용할 수 있고 북카페도 갖춘, 한국 최초의 공공 고양이 보호·입양 센터입니다. 통영시는 이제 용호도를 ‘고양이 섬’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2026년 8월에는 그곳에서 제2회 ‘고양이 섬의 날’ 행사를 열었습니다. 배 시간과 운영 시간이 바뀌니 가기 전에 통영시 관광안내소에 확인하세요.
라쿤, 미어캣 등 동물 카페
한국에는 한때 라쿤, 미어캣, 북극여우, 카피바라를 만질 수 있는 카페가 약 240곳 있었습니다. 2023년 12월 14일부터는 법에 따라 허가받은 동물원이나 수족관이 아닌 곳에서 야생동물을 전시하는 것이 금지되었습니다. 이미 동물을 보유하고 있다가 기한 안에 신고한 카페는 2027년 12월 13일까지 그 동물들만 계속 기를 수 있으며, 방문객은 더 이상 동물을 만지거나 먹이를 주거나 올라탈 수 없습니다. 그 이후에는 동물원으로 전환하거나 문을 닫아야 합니다. 개, 고양이, 토끼, 기니피그, 햄스터는 이 규정의 대상이 아니어서 고양이 카페와 강아지 카페는 예전처럼 운영됩니다. 라쿤 카페나 미어캣 카페를 보게 된다면 몇 남지 않은 곳 중 하나이며, 동물을 만질 수는 없습니다.
어느 도시에 있든 한국의 고양이 카페는 부담 없는 가격으로 한 시간쯤 쉬어 가기 좋은 곳입니다. 전체 목록은 한국 고양이 카페 지도에서 볼 수 있고, 고양이 카페가 처음이라면 고양이 카페란 무엇인가 가이드에서 예절을 더 자세히 확인하세요.



